젊은 스타일 총출동…경주서 5일간 미술장터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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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30   |  발행일 2012-08-30 제18면   |  수정 2012-08-30
■ ‘아트경주 2012’ 오늘부터 … 국내외 45개 화랑 참여
톡톡 튀는 작가 대거 참여
최근 아시아 미술계 흐름 소개
지역 유망작가 발굴 프로젝트
100만원 특가 작품전 등
미술 대중화 위한 이벤트 다양
젊은 스타일 총출동…경주서 5일간 미술장터
아트페어 참가작인 이정웅의 ‘붓의 미학’

천년고도 경주에 대형 그림장터를 마련한다.

아트경주2012조직위원회는 ‘아트경주2012’를 30일부터 9월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과 경주체육관에서 연다.

올해 처음 펼치는 이 행사에는 국내 40여개 화랑과 일본 5개 화랑이 참여해 최근 국내외 미술계의 흐름을 보여준다.

국내 참여화랑은 대구의 맥향화랑·갤러리신라·제이원갤러리·한기숙갤러리를 비롯해 경주의 라우갤러리·샘갤러리, 포항의 W갤러리·아트앤포럼, 서울의 가가갤러리·갤러리41·갤러리세인·리서울갤러리·이형아트센터·조선화랑·한국미술센터·칼리파갤러리·비전코리아갤러리·영아트갤러리·청작화랑, 창원의 동피랑갤러리 등이다. 전시에는 이왈종 이정웅 석용진 이도 박재곤 이강소 곽훈 김영식 강주영 오채현 최영욱 김흥수 김명곤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표작가가 대거 출품한다.

해외화랑으로는 일본의 대표화랑인 갤러리쓰바키, 도쿄 위마니테, 푸마 컨템포러리 도쿄, 갤러리도무라, 갤러리코션이 참여한다.

아트경주2012 권상능 운영위원장(조선화랑 대표)은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한류열풍이 일어나는 시점에 경주가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프로젝트로 기획한 행사”라며 “젊고 참신한 화랑을 대거 참여시켰다. 인기 위주의 작가보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젊은 스타일 총출동…경주서 5일간 미술장터
‘Artists Wanted’에 전시하는 박선유 작 ‘선데이서울’
젊은 스타일 총출동…경주서 5일간 미술장터
‘Artists Wanted’에 전시하는 민경숙 작 ‘주머니- 체리’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 이외에도 ‘그린 아트 프로젝트’란 타이틀 아래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의 미술인구 저변을 확대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경주, 영천, 포항, 울산지역의 유망작가 발굴프로그램인 ‘Artists Wanted’를 마련해 열악한 지역미술 환경 속에서도 시장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고수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을 국내외 화랑과 컬렉터들에게 소개한다. 선정작가는 권영태 박선영 박수미 이소명 정경희 최한규 민경숙 박선유 송상헌 예진영 이종길 정수임 등이다.

젊은 스타일 총출동…경주서 5일간 미술장터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금’에 전시하는 일본작가 다카이 후미코의 ‘ens-F80’

이 밖에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100만원 특가전’을 비롯해 중국·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권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금’, 1980년대에 출생한 신세대 일본작가의 작품을 보여주는 ‘오늘의 일본 현대미술의 단면’ 등도 진행한다.

특별전시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친다. 특별전시로는 김차섭 김형관 박대성 손동진 송창 이원철 등 작가 18명이 참여하는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전’, 한국미술협회 경주·영천·포항·울산지부 회원 13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미술인 초대전’, 한국조각가협회와 대구경북조각가협회의 추천을 받은 작가와 경주 출신 중견조각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야외조각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벤트로는 미술평론가인 경희대 최병식 교수와 더컬럼스 장동조 대표가 국내외 미술계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술강연회, 도자기 작품과 생활공예품을 전시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야외도자기축제 등이 있다. (054)745-5519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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