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과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호국평화벨트를 나라사랑 교육현장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경북도와 육군3사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국내·외 관련기관, 연구단체, 학술기관 등 학술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회의실 및 레이디스홀에서 개최된다.
호국평화벨트가 조성될 낙동강방어선 전투는 6·25전쟁 당시 망명정부 수립을 논의할 정도로 위급했던 상황에서 국군과 UN군의 투혼으로 방어선을 지켜냄으로써 반격작전과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6·25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로, 공산세력의 팽창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최후 저지선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1세션은 정한기 연구소장(대령)의 사회로 6·25전쟁과 미군관련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2세션에서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발전방안 및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운영시 육군3사관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초청된 미군 참전용사 윌리암 스미스 등 3명의 해외 참전용사와 동반가족들은 20일부터 2박3일간 부산 UN기념공원을 비롯, 경주 국립박물관과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를 탐방하는 등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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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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