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메디시티 대구’ 이끈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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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29  |  수정 2012-05-29 08:06  |  발행일 2012-05-29 제2면
자연과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병원 ‘성서 새병원’ 31일 기공식
金시장·주민 1천명 참석
2015년 완공…7월 개원
동산병원 ‘메디시티 대구’ 이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성서 새병원의 조감도.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미래형 첨단 병원을 목표로 ‘성서 새병원’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3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새 병원 부지(4만228㎡)에서 ‘성서 새병원’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하춘수 대구은행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서 새병원은 2015년 4월 완공한 뒤, 같은해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17만8천459㎡)에 건축면적 1만3천816㎡, 1천33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동산의료원 측은 “새 병원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첨단 의료시설로 ‘메디시티 대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서 새병원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과 국제의료기관 인증(JCI)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동산의료원은 이같은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설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인증을 받는 것은 국내 의료시설로는 최초”라면서 “병원의 에너지효율성은 물론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춰 세계적 병원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성서 새병원은 첨단 집중치료실과 환자·보호자를 위한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쉼터를 마련한다. 특정질환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의과대학, 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과 약학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병원 저층은 이동이 편리하도록 하고, 병동부는 어디서나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조망을 고려해 고층으로 지어진다. 차량은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지하통로도 설치된다.

동산의료원의 성서 새병원 설계는 <주>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맡았으며 <주>대우건설과 <주>신흥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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