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형문화재 1호인 경상감영공원내 선화당(宣化堂)이 훼손돼 있다. |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내에 있는 대구유형문화재 1호 ‘선화당(宣化堂)’이 훼손돼 있지만, 제 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훼손마저 우려된다.
선화당은 2010년 10월 유형문화재 2호인 ‘징청각(澄淸閣)’과 함께 1년여간의 공사 끝에 복원됐지만, 전면부의 대청하부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색된 부분이 벗겨지면서 누런 흙이 드러나 보이고, 이중 일부는 누군가에 의해 추가로 훼손 되었는지 깊이 파인 부위도 있다.
인근에 직장이 있어 가끔 산책을 나온다는 강은미씨(여·36·대구시 달서구 진천동)는 “경상감영공원은 시민들이 휴식을 많이 나오는 곳인데, 선화당의 훼손된 부분이 많아 눈을 돌리게 된다”며 “하루 빨리 보수가 돼 깨끗한 문화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화당은 현재 훼손이 심한 전면부는 물론, 측면부도 들뜸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글·사진= 심정일 시민기자 jeongil9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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