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입차 판매 증가율 전국 최고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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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24  |  수정 2011-08-24 07:53  |  발행일 2011-08-24 제16면
상반기 2396대 판매…작년 동기보다 128% 늘어

올 상반기 대구지역 수입차 판매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대구지역 수입차 판매는 2천39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51대보다 128%나 급증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수입차 판매 증가율이 세자릿수를 보인 것은 대구가 유일했다. 2위는 인천(95.8%), 3위는 전북(52.6%)이 차지했다. 경북지역은 644대의 수입차가 팔려, 지난해(414대)보다 38.2%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23.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수입차의 전국 점유율도 지난해 2.5%에서 올 상반기에는 4.6%로 높아졌다.

전국적으로는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사상 최고치인 5만1천6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1천947대) 보다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개선과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수입차 등록이 늘었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최초로 월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입차 시장 점유율 역시 7.85%까지 높아졌다.

브랜드별 순위는 BMW(23.49%), 메르세데스벤츠(17.85%), 폴크스바겐(12.76%) 순이었다. 단일 모델로는 BMW 528(3천73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3천231대), BMW 520d(2천612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은 2000㏄ 미만이 2만1천673대로 집계돼, 수입차 시장의 41.9%를 차지했다. 2000∼3000㏄ 미만 1만6천878대(32.7%), 3000∼4000㏄ 미만 1만412대(20.2%), 4000㏄ 이상 2천701대(5.2%)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연령대는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차종에 있어서는 일반 승용이 83.7%, RV가 16.3%였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62.9%, 디젤차는 33.7%, 하이브리드는 3.4%로 집계됐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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